인천시 학익동 재개발구역을 탐사하며 예술가의 시선으로 미디어 아트로 재현하였다. 공간은 있으나 사람들의 부재, 적막이 흐르는 곳, 무성한 잡초, 깨진 창문과 생활용품이 버려진 골목 등 마치 이세계의 모든 인간이 사라져버린 다른 세계에 와 최후의 생존 1인이 된 기분을 느낀다.
이를 바탕으로 ‘시간’의 흐름과 ‘생성’과 ‘소멸’이 무엇인지 탐험가의 시선으로 모험하듯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촬영 기법을 활용하여 시각적 감각의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작품을 통해 ‘공간’, ‘시간’, ‘감각’, ‘지역’ 등의 추상적 개념을 다루었다.